육아정보

만0세 아기 책육아 하는 법과 주의할 점

jin9 2025. 2.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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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4개월 내외쯤 엄마가 심심해서 책육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튤립 사운드북에 동요를 불러주다가 안에 그림을 설명해 주니 생각보다 집중해 제가 말하는 걸 들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흥미가 생겨 당근에서 유아책을 여러 권 사와 하루에 2-3권씩 반복해서 읽어주고 나중에 다른 유아책도 구매해 놀아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책육아에 대해서 조금 디깅? 파보았는데 생각보다 '책육아'가 좋더라구요 :)

저같이 말 주변이 없는 엄마나 오늘은 뭘 하고 놀아줘야 할까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1. 책육아 뭐가 좋은데?

조리원 때부터 자주 듣던 말이 아이에게 '수다쟁이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너무 아쉽게도 저는 조용한 엄마였답니다... 주변에 친정 시댁도 가깝지 않고 육아동지도 없어서 집에 정적이 흐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말 못 하는 아가와 시작한 것이 책 읽기였죠! 그런데 '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을 읽고 책육아의 효과가 생각보다 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1. 언어능력 발달, 어휘확장

2. 표현력 발달

3. 공동주의 능력 향상

 

 

1. 언어능력 발달, 어휘확장

 

언어 발달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이가 얼마나 많은 말을 듣는지입니다. 책 읽어 주기는 아이들의 단어 이해를 확장시킵니다. 

일리노이대학교의 제시카 몬태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대화보다 책에 더 다양한 단어들이 포함된다고 해요. 아이는 그림책에서 대화보다 약 1.72배의 다양한 단어를 듣게 된다고 합니다. 책을 자주 읽어주면 아이들은 새로운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이해하는 단어의 수가 많아지다 보면 표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해요. 

 

2. 표현력 발달

책 읽는 아이들은 표현력이 좋아집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줄거리를 묘사하는 기술이 좋아집니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3. 공동주의 능력 향상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이나 바라보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같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공동주의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의사소통을 위해 필수적인 능력이죠. 책 읽기는 이 능력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부모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그림을 바라보기도 하고 아이의 흥미에 따라 책을 읽어 주거나 아이와 대화하는 등 적절한 반응을 해주며 공동주의 능력이 향상됩니다.

0세부터 엄마가 책을 읽어 준 아이들은 상호작용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더 좋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 0세 책육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돌 전 아기의 책육아는 사실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책은 아이와 같이 놀기 위한 수단입니다! 

아기랑 같이 수다도 떨고 스킨십도 하면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놀잇감이죠. 

꼭 해야 하는 숙제처럼 접근하지 않길 바라요.

 

 

1. 짧고 간결하게 읽어주세요.

돌 전 아기들에게 간결하고 반복적인데 조금씩 변화하는 책을 주로 읽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복잡한 책이 있더라도 그림을 보면서 간략하게 설명이나 대화를 하고 언어를 인지 시켜주기면 하면 됩니다.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읽어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2. 책과 삶을 연결해 주세요

책과 삶을 가까이 연결시켜주세요. 만약 함박눈이 내렸을 때 눈에 관련된 책을 읽어준다던지 사과에 관련된 책을 읽었을 때 사과를 먹으며 책과 실제 경험을 연결시켜주는 것이지요. 

 

3. 엄마 아빠가 골고루 읽어주세요(또는 다른 가족들)

엄마와 아빠의 책 읽기가 다른지에 대해서 연구가 많지는 않지만 아빠가 독서 참여를 하였을 때 아이들의 언어 능력이 더 발달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 또는 다른 가족들이 책을 읽어주면서 다양한 대화와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날은 아이가 집중하고 잘 보기도하고 어느날은 지겨워서 금방 실ㅈ낼 수도 있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른 놀이로 전환하면 됩니다. :)

책은 아이와 상호작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니까요!

처음에 책육아를 접근할 때는 그래도 글밥이 짧고 그림이 반복되는 쉬운 책, 또는 사운드북 조작북으로 흥미를 끄는 책으로 시작하면 좋은 거 같아요! 책 보면서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랍니다.

 

 


3. 책육아의 주의점

 

📌 책육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아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일상생활 경험이죠. 책육아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를 영재로 만들기 위해 책을 하루에 몇 분 몇 권씩 읽어 주겠다고 접근하는 건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비싼 책을 잔뜩 사서 그만큼의 효율을 바라고 부담을 주는 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절대로 책육아는 필수가 아니라는 점!'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상호작용하고 즐겁게 노는 것이 더더 중요합니다. 

산책도 하고 일상에서 새로운 것도 보여주고 책육아는 그중 하나의 방법이 뿐이에요. 

 

 

📌 부모 주도적인 책 읽기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상호작용 없이 엄마만 주도적으로 하는 책 읽기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한쪽만 일방적으로 접근하는 책육아는 결국 미디어 노출과 비슷하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책육아뿐만 아니라 어떠한 놀이든 부모와 상호작용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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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에 대해서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ㅅ;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점 참고해 주세요!

모두들 행복한 육아 보내시길... 총총 

 

 

 

 

 

 

 

 


참조

'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도서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유튜브 (이미지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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